금융위, 웨어러블 기기로 빅데이터 활용해 보험료 산출
  • ▲ 금융위원회는 27일 업무보고를 통해 핀테크 연계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료율을 산출하는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27일 업무보고를 통해 핀테크 연계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료율을 산출하는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운전습관, 건강관리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텔레메틱스)이 출시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운전습관, 헬스케어 활동에 기초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현재 자동차보험은 사고가 발생한 결과만을 가지고 보험금 및 보험료가 결정돼 안전운전 유인이 낮다는 판단이다.

    이에 금융위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분석해 안전 운전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분석 결과를 보험료에 반영함으로써 정교한 보험료율을 산출키로 했다. 주행도로, 급제동, 과속, 급진로변경, 운행시간대 등을 사물 인터넷의 일종인 운행정보 확인장치(텔레메틱스)로 운전습관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체중·운동습관 등을 분석해 보험 가입자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스마트밴드 등 기기를 통해 가입자의 운동량을 측정해 헬스케어 활동이 확인되면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 제공 및 보험료 인하를 통한 소비자들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