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1910선을 회복했다.

     

    29일 뉴욕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마감 전 일본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일본증시가 장중 3% 이상 급등한 데 따라 코스피 지수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7%(5.12)오른 1912.06으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915만주와 5조9664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844억원, 기관이 888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068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이 2% 이상, 철강금속, 섬유의복, 음식료품, 건설업 등이 1% 이상 상승했고,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가 2% 넘게 하락했고, 운수창고,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삼성생명에 팔기로 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다가 마감 전 상승세로 전환하며 0.44% 오른 115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은 0.46%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 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중인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삼성에스디에스가 15% 이상 하락한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13% 넘게 올랐다.


    POSCO가 구조조정 효과와 영업외손실 축소로 이익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 2.29% 올랐고,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아모레G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는 '라인' 성장성 우려로 0.48% 내렸고, 현대차가 1.48%,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나란히 4% 대로 하락했다. 신한지주, SK하이닉스, LG화학등도 1% 내외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콤텍시스템이 미래창조과학부의 제 4 이동통신사 선정을 앞두고 9.88%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51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89개를 기록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1.51포인트 상승한 682.8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