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5개월 만에 국내 증시 서킷브레이커 발동원/달러 환율 등락폭도 하루 10원 안팎

  • ▲ 붉은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 골드바 등이 온라인쇼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연합뉴스
    ▲ 붉은원숭이 해'를 맞아 원숭이 골드바 등이 온라인쇼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연합뉴스

글로벌 경제가 휘청이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4년5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원/달러 환율의 등락폭도 하루 10원 안팎으로 출렁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의 자금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다. 

14일 온라인쇼핑몰인 옥션에 따르면 설연휴 마지막날이던 10일과 11일 이틀 간 골드바는 날개 돋힌 듯이 팔려 나갔다.
 
골드바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81% 늘었고 순금, 돌반지 역시 같은 기간 73%가 더 팔렸다.

특히 한국금거래소가 제작한 원숭이 골드바는 선호도가 가장 높다. 순금 24k로 제작, 중량 3.75g의 이 제품은 원숭이해를 기념해 앞면에 원숭이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가격은 22만2000원으로 선물용으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밖에 특별한 가공을 거치지 않고 투자형으로 제작된 홀마크 골드바 역시 인기다. 원숭이골드바와 동일한 24k, 3.75g으로 제작, 20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금은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아 이른바 '금테크'로 불릴 정도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20% 가까이 오르는 등 상승세다.

따라서 한국거래소의 금 거래량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일 거래량은 46.5kg으로 최대치를 찍은 데다가 이튿날 56.7kg이 거래돼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