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이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춘절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예상보다 낙폭이 크지 않았고, 엔화 강세도 완화돼 일본 증시가 8% 이상 급등한 데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7%(26.92)오른 1862.20으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143만주와 4조413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242억원, 외국인이 134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31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7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보험업과 전기가스업이 소폭 하락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증권, 은행, 철강금속이 4% 이상 올랐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창고업, 통신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금융업 등이 2~3%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12% 오른 11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엔화 강세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59% 내렸다.


    POSCO는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감에 6.2% 올랐다. 이밖에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KS텔레콤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이 2.16% 내렸고, LG생활건강, 아모레G 등 화장품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 한국전력, 삼성생명, LG화학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등으로 사드 배치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통신·방송 장비 제조업체인 에이스테크는 15% 이상 상승했고,국내 국방 SI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을 갖춘 쌍용정보통신과 비츠로시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증권이 매각 성사 기대감에 13% 이상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67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16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2.92포인트 오른 621.3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