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890선에 다가서며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호재에 187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이후 장 중 1890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어 1880선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0%(26.10)오른 1888.30으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162만주와 4조196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233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900억원, 기관이 75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50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과 은행이 소폭 내렸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섬유의복이 3% 이상, 의료정밀, 의약품, 서비스업이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화학, 증권, 전지전자, 제조업, 보험업, 종이목재, 유통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시총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1.21% 오른 116만8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모두 1%대로 올랐다.


    POSCO가 리튬 공장 건설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2.12% 상승했고, LG전자는 자동차 부품주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3.12%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양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이미 석유장관과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석유장관이 카타르 도하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산 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에 따라 SK이노베이션, GS, S-0il 등이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으로는 진원생명과학이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해 해외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14% 이상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67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6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3.58포인트 오른 634.9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