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유가하락으로 사흘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강세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오후 들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산유국의 산유량 동결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고, 지난 이틀 동안 단기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188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매도와 매수세를 반복하다 마감 전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개인과 함께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3%(4.36)내린 1883.94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389만주와 5조61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237억원, 외국인이 17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6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1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금융업, 비금속광물, 통신업, 운수창고업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 음식료품, 기계, 화학, 서비스업, 보험업, 증권,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업, 유통업, 종이목재,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46% 오른 11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4%대의 상승세를 보였고, 기아차도 1.27% 오르는 등 원달러의 급등과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전력이 저유가 수혜와 투자 대안으로서의 매력 부각으로 2%대로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3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소식에 3.98% 올랐다. KB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핀테크 스타크업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6.10% 상승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LG생활건강, 아모레G가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동양이 지난해 영업익이 352억원으로 전년대비 45.8% 증가했다는 소식에 5.3%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1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9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1.46포인트 내린 623.49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