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락 대표 "가치경영 달성하는 장교동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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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이 1990년 창립 이후 26년만에 첫 사옥을 갖게 됐다.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신사옥은 조선시대 서민들의 치료를 맡았던 '혜민서' 터로 명당자리다.
신한생명은 17일 신사옥 입주식을 갖고 '가치경영 달성'을 선포했다.
신한생명의 새로운 사옥은 연면적 3만823㎡, 지상 22층, 지하 7층 규모로, 2∼6층과 15∼22층을 업무용도로 사용한다.
신사옥 명칭은 '신한L타워'다. 이 자리는 조선시대 어려운 백성의 치료를 담당하던 '혜민서' 터로 보험 본연의 따뜻한 가치를 전하는 신한생명에 적합한 자리라는 평가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4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완공 전 신사옥을 2200억원에 매입했다.
이날 한동우 회장은 "신한생명이 새로운 사옥에 입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혜민서 터에 자리한 만큼 따뜻한 보험을 꾸준히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은 "신사옥은 조선시대 백성을 구휼하던 '혜민서' 터 위에 건립된 만큼 그 위대한 정신을 이어나가 보험 본연의 가치를 꽃 피워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가치경영 달성을 향해 함께 도전하며 새로운 장교동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직원들과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