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로 이틀째 상승하며 1910선을 넘어섰다.

     

    19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약세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1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상승반전한 이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에 지수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39%(7.40)오른 1916.24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22만주와 3조8253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67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689억원, 개인이 17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2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 이상 올랐고,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이밖에 운수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료품, 기계, 증권, 건설업 전기전자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업이 2% 이상, 은행, 금융업, 섬유의복이 1% 이상 내렸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25%오른 119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4중안테나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한다는 소식에 1.81% 올랐다.


    반면 NAVER는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1.55% 내렸고, 삼성화재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에 6.97% 하락했다.


    환율수혜 기대감으로 현대차는 1.36%, 기아차가 2.83% 상승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유동성 위기를 겪은 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여하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힘입어 7.46%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8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0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6.13포인트 오른 644.56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