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R 활용…갤S7 언팩 행사 360도 실시간 중계SKT, '플랫폼-네트워크-서비스' 결합…IoT 에코시스템 내놔구글-LG, 안드로이드 페이 및 스마트월렛 등 새 핀테크 선봬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의 개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MWC를 규정하는 키워드는 VR, IoT, 핀테크가 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은 2000여개의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솔루션 및 장비 업체들이 참석해 치열한 홍보전을 벌인다. 특히 이번 MWC는 삼성 갤럭시 S7, LG G5 등 최신형 스마트폰 공개와 함께 VR, IoT, 핀테크에 대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CES 2016에서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VR(가상현실)은 MWC 2016에서도 핵심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VR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눈에 띄는 전시 공간을 꾸민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공개행사(언팩)을 360도 VR 동영상으로 중계하는 등 차별화된 전시 구성을 선보인다.

    또 전시장 내에서도 VR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VR 4D 상영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은 기어 VR과 4D의자로 360도 입체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VR을 통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초월한 새로운 연출을 보여준겠단 전략이다.

     

  • ▲ ⓒSK텔레콤
    ▲ ⓒSK텔레콤

     

    스마트홈 구축을 두고 업체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역시 이번 MWC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 스마트폰 플랫폼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이 IoT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플랫폼과 네트워크, 서비스가 한번에 어우러진 '완벽한(End-to-End) IoT' 에코시스템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이는 IoT 플랫폼은 국제표준 개방형 플랫폼으로 제작돼, B2B에서부터 웨어러블까지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B-IoT(Narrow Band-IoT), LPWA망(Low Power Wide Area) 등 다양한 IoT 전용망도 함께 소개한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차세대 결제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핀테크'도 MWC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범용성을 자랑하는 삼성의 '삼성페이'가 전면에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LG전자는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LTE에 적용된 모바일 지갑 서비스 스마트월렛을, 구글은 삼성페이·애플페이·구글월렛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안드로이드 페이'를 통해 핀테크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