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페이나우-모카페이-페이코-쓱' 등 상위권 도약 총력 등 판도변화 관심 집중


  • 핀테크 바람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급증하던 '00페이' 출시 2년만에 삼성과 카카오, 네이버의 3강체제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IT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페이는 현재 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570여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카카오페이 누적 결제는 총 1300여만건으로 집계됐다. 누적 거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스마트폰의 종류나 운영체제(OS)에 관계없이 '카카오톡'앱만 있으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페이는 카카오페이보다 9개월 정도 늦게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6500여만건의 누적 결제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의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거래액은 2000억원이며, 총 가입자수는 1500만명, 실제 월 사용자수는 325만명이다. 특히 7만여개의 온라인 제휴점에서 네이버 아이디 만으로 다른 가입이나 절차없이 결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페이는 지난해 10월 출시 2개월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넘겼으며, 하루 평균 결제는 10만건 이상을 기록했고 1000억원의 누적 결제액을 기록했다.

    NFC(근거리무선통신)방식에 신용카드에서 인식되는 MST(마그네틱보안전송)방식도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페이의 MST방식 지원으로 가맹점들은 별도의 단말기를 들여놓는 수고 없이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SKT 시럽 ▲LGU+ 페이나우 ▲KT 모카페이 ▲NHN 페이코 ▲신세계 SSG페이▲티몬 티몬페이 등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판도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