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은행 변경만 해도 경품 ‘와르르’ 경쟁 치열지방銀, 고가 상품권으로 고객이탈 방지에 총력
  • 총성 없는 고객유치 전쟁 시작됐다.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실시로 고객 대이동이 촉발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비대면채널을 통한 계좌 개설이 쉬운 만큼 2단계 시행 때보다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여행상품권, 골드바 등 각종 경품으로 떠나려는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KEB하나은행은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하나로 모아 대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해 자동이체를 이동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트롬 스타일러 및 갤럭시 기어 S2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계좌 변경 신청만 해도 최대 1000하나머니를 지급하고 급여, 연금, 관리비 등의 신규 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최대 1만머니를 지급한다.

    하나머니는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계좌이동 3단계 시행에 맞춰 ‘취향저격 경품 가득’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페이인포, 인터넷뱅킹 또는 영업점 창구에서 자동이체한 고객이 급여이체, 수신상품 및 카드, ISA 등 추가로 상품을 연계했을 때 자동으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게 된다.

    자동이체 신규 고객에겐 LG전자 와인셀러(1명), LG전자 트롬 의류건조기(4명), 오쿠 믹서기(8명), 스타벅스기프티콘(500명)이 추첨을 통해 제공되며 추가 거래를 신청할 경우 LG전자 디오스 김치냉장고(1명), LG전자트롬스타일러 블랙(2명), 발뮤다 토스터기 블랙(5명), CGV 영화상품권 2매(4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기업은행 역시 3월부터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골드바를 증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출시한 IBK평생한가족 통장을 최근 리모델링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타 은행 이용고객의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방은행은 수 백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내걸어 고객들의 옷자락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시중은행에 비해 영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위기감이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경남은행은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해 자동이체를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이동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영업점 창구,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페이인포를 통해 각종 자동이체 결제계좌를 경남은행으로 변경하면 총 109명을 추첨해 사은품을 준다.

    1등 1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지급하며 2등 3명과 3등 5명에게는 각각 로봇청소기와 에어프라이어를 준다. 또 행운상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기프티콘 1만원권을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JB퍼스트주거래통장에 자동이체를 신규 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캐시백 100만원(2명) △캐시백 50만원(4명) △SPC 모바일상품권(200명) 등을 제공한다.

    광주은행도 계좌이동 고객 대상 총 365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광주은행은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300만원 상당의 유럽여행상품권을 제공하며 100만원 여행상품권(1명), 로봇청소기(3명), 백화점상품권(10명) 등 총 365명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