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급등하며 1940선으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국제유가의 반등과 글로벌 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이후 장 내내 19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에서의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0%(30.76)오른 1947.42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686만주와 5조110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4127억원, 기관이 14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378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3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의약품이 3% 이상 올랐다. 이밖에 의료정밀, 증권, 화학, 건설업, 전기가스업, 기계,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은행, 운수장비, 금융업, 보험업, 음식료품, 운수창고업 등이 1~2%대로 올랐다. 반면 통신업이 3.36% 내렸고, 섬유의복이 소폭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1.61% 오른 11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NAVER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6.47% 올랐다. POSCO도 국제유가와 제품값 상승 소식에 6% 이상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유가 상승 예상이 호재로 작용해 1.93% 상승하며 마감한 데 힘입어 SK이노베이션, GS, S-Oil 등 정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사업을 1조 18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5.04%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57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4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0.63포인트 오른 662.2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