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서 1936대 판매…"올해 25% 성장 목표"서비스 품질 높여 2020년까지 연 4000대 판매 달성 목표
  • ▲ 볼보그룹의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1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종현 기자
    ▲ 볼보그룹의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1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이종현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연 4000대를 판매해 누적판매 누적 3만6000대를 달성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볼보그룹의 마틴 룬스테트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1936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이보다 약 25% 성장한 24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매량을 점차 늘려 2020년까지 연 4000대를 달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룬스테트 회장은 이를 위해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높여나간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에 2020년까지 워크샵을 11 곳을 더 추가 설립하고, 워크베이도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충하겠다"며 "특히 정비 기술 인력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현재 상용차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27개 지역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 동탄 본사를 포함해 인천과 김해 등 3개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경기도 평택항 배후물류단지인 자유무역지역에 최신식 멀티플레이스 종합출고센터를 갖추고 있다.

    시설물을 포함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연비왕대회, 안심케어, 수익성 컨설팅 서비스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업계 선도적인 고객만족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새로 취임한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은, 유럽을 제외한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볼보그룹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트럭이 진출해 있는 전 세계 143개국 중 매출규모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시장에서 볼보트럭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룬스테트 회장은 한국을 글로벌 성장의 핵심기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매우 선진화되고 성숙한 시장이기에 볼보트럭코리아가 처음 한국에 진출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는 볼보그룹에게 커다란 자산이다"며 "한국에서의 성장 모델과 경험은 전 세계적인 본보기가 돼 이미 성숙한 시장인 유럽, 미국지역은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의 수 많은 국가에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트럭은 지난 2014년 대형트럭의 풀 라인업인 FH16, FH, FM과 FMX의 아태지역 통합 신차발표회를 한국에서 거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유로 6' 모델과 중형트럭 FL 라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룬스테트 회장은 1박2일의 방한 일정 동안 한국 고객 및 파트너와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