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하계수련회' 대신 계열사별 대표이사 주관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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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이 앞으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각 계열사별로 따로 열 예정이다.

    계열사 전체 신입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보면 안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데다, 비효율적인 측면도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도맡아 왔던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전기, 제일기획, 호텔 신라 등 계열사가 각자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변경했다.

    그룹이 전면에 나서 대규모 행사를 해마다 치르는 데 따르는 비효율을 제거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삼성 신입사원들은 기본 입문교육만 함께 받은 뒤 계열사별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가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는 많은 인력이 한 곳에 모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커진다"며 "장소와 일정을 잡는 데도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