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주하는 해외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 뉴데일리
    ▲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주하는 해외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 뉴데일리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주하는 해외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22일 한국수출입은행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6년도 세계은행그룹 협력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사업에 관심있는 한국기업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은행에서는 조달 전문가와 프로젝트 담당자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세부적으로 세계은행그룹 조달사업의 개괄적 내용과 사업입찰 정보,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세계은행의 새로운 조달시스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한국기업이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에너지·수자원·교통부문'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별 프로젝트 담당자와 조달 전문가들이 한국 기업들과 일대일 미팅도 이뤄졌다.

    특히 이 분야는 한국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세계은행도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공사(IFC)와 국제투자보증기구(MIGA)도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소개하고 개별적 미팅을 가졌다.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연 13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은행 조달시장은 일단 진입에 성공하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기반 구축과 기업 브랜드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수은이 세계은행과 손잡고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 했다.

    조이스 음수야 (Joyce Msuya)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소장은 "한국사무소는 기획재정부 및 수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은행의 사업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사업 기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