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스캔만 하면, 원하는 날짜-장소 배송…"카트 없는 쇼핑 실현"스마트 사이니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력도 추진도

  • 이제 백화점에서 카트없이 스마트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롯데백화점과 ICT 적용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고, 백화점 외부 벽면을 매체로 활용한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력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6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분당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스마트쇼퍼(Smart Shopper), 스마트라커(Smart Locker) 등 ICT 솔루션을 설치해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쇼퍼는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로,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스캔 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 줌으로써 '카트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스마트라커는 롯데백화점의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 상온/냉장 사물함으로 스마트폰 인증 관리로 안전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라커 중앙 컨트롤부의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 제공 및 사용자 조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양사는 백화점 외벽을 영상 매체화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도 구축할 예정이다. 백화점 외부 벽면을 초대형 LED 화면으로 교체해 랜드마크로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벤트나 상품정보 등을 간편하게 홍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도 구축할 계획이다. 점포별 에너지 설비 운영 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찾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 운영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IoT 솔루션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 롯데백화점과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