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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광고시장이 지난 1분기 대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내놓은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올 2분기 전망 KAI는 130.0으로 조사됐다.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더 많이 나타난 것이다.
KAI는 주요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매 분기마다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응답이 많으면 100이 넘어간다.
광고 확대 업종으로는 △금융 및 보험 증권(148.5) △여행 및 레저(146.2) △식품(146.7) △음료 및 기호식품(141.7) △건설 및 부동산(141.2)이 꼽혔다. -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18.9 △케이블TV 116.3 △라디오 100.0 △신문 108.1 △인터넷 133.3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개 매체 모두 KAI 100을 넘겨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조사에 응한 광고주들은 2분기 광고비 확대 이유로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67.2%) △계절적 요인(37.1%) △신제품 출시(32.8%) 등을 꼽았다. 다만 광고주들은 광고시장 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다소 강한 규제에 따른 매출 혹은 광고효과 감소를 지목했다.
코바코 측은 "계절적으로 광고마케팅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광고주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A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 온라인 사이트나, 코바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