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프리미엄 전제품에 인버터 모터 탑재생산량 70%까지 늘리고, 연구인력-개발비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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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버터 모터를 적극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버터 모터 생산량을 전년 대비 최대 20% 늘릴 계획을 6일 밝혔다.
인버터 모터는 기존 정속형 모터와 달리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고성능·고효율·저소음을 구현해 주로 프리미엄 가전에 탑재돼왔다.
1993년 국내 최초 인버터 세탁기용 모터를 개발한 LG전자는 2002년부터는 국내 출시 드럼세탁기 전 제품에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하는 등 인버터 모터 기술 발전에 적극 나섰다. 이후 LG전자는 세탁기를 넘어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가습기, 무선청소기 등에 인버터 모터를 적극 탑재하고 있다.
현재 경남 창원, 중국 남경 등 LG전자 글로벌 사업장에서는 인버터 모터가 전체 모터 생산량 중 전반 수준에 달하며, LG전자는 2017년까지 인버터 모터의 비중을 70%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더불어 연구개발 인력과 개발비를 각각 20%, 2배 늘릴 계획이다.
김광호 LG전자 C&M사업부장(상무)은 "고성능과 저소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보이는 인버터 모터 개발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