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800mg에서 2013년 4000mg으로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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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0년부터 3년 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6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 연합뉴스
    ▲ 2010년부터 3년 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6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 연합뉴스

 

2010년부터 3년 간 나트륨 줄이기 정책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6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2013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와 사망원인 통계 등을 분석, 나트륨 섭취량이 1g 줄 때 나타나는 의료비용과 사망자 감소 효과가 연간 6조 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선 소금 섭취량 1g절감 효과를 구한 후 2013년의 연령별 실제 나트륨 섭취 감소량을 적용해 사회경제적 편익을 계산했다.

먼저 나트륨 섭취량이 1g줄 때 나타나는 의료비용 감소 효과는 연간 약 1조6천960억원(외래비용 약 9천440억원, 입원비용 약 7천520원)으로 추정됐다.

또한 '삶의 가치 추정방식'(각 개인이 사망위험을 줄이고자 얼마나 많은 금액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나트륨 섭취량 1g 감소에 따른 사망자 감소의 경제 효과를 추정한 결과, 약 5조100억원으로 나왔다.

따라서 의료비용 절감 효과와 사망자 감소의 경제효과를 포함해 나트륨 섭취량 1g감소할 때의 총 사회경제적 편익은 연간 6조7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추정치를 식약처의 나트륨 줄이기 정책으로 실제 줄어든 1인 1일 평균 나트륨 섭취 감소분에 적용할 때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사회경제적 실제 효과는 약 5조9000억 원으로 6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국민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4800㎎에서 2013년 4000㎎으로 800㎎가량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