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버거킹,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매각금액 2000억원대로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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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버거킹이 최근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팔렸다.
11일 한국버거킹에 따르면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보유한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는 인수 3년 만에 어피니티에 버거킹을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 수준으로, VIG파트너스가 3년 전 두산으로부터 한국 버거킹을 인수한 금액의 2배에 달한다.
버거킹 관계자는 "매장 수를 오는 2017년까지 총 300여 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가맹점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활발한 지원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4년 서울 종로점 개점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들어온 버거킹은 2013년 7월 가맹사업을 시작해 수도권에 집중돼있던 매장을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했다.
또 주유소와 전략적으로 연계해 고객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주문이 가능한 ‘드라이브스루’ 매장과 24시간 운영 및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매장 등 채널 다양화에도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