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SC 3.0' 핵심기술 '루트 및 수신칩' 탑재 TV 일반에 최초 공개안승권 사장 "차별화된 '제품-서비스-기술력 시청자에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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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인 ATSC 3.0을 수신할 수 있는 TV를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16'에 참가해 다양한 차세대 방송 기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차세대 방송 규격으로 각광받고 있는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관련 서비스를 시연하는 등 앞선 방송 기술을 선보였다.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차세대 방송 규격으로 검토되고 있는 ATSC 3.0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LG전자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ATSC 3.0 수신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수신침이 내장된 TV를 일반에 공개하는 등 방송 기술 확장에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ATSC 3.0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루트(ROUTE)를 완벽하 구현하며 차세대 방송 기술 선도주자로 우뚝서고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루트는 IP기반 방송 전송 기술로 인터넷 연결 없이 지상파 안테나만으로 방송과 함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시청자들은 지상파 신호만으로 재해·재난에 대한 안내와 함께 프로그램 정보, 방송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ATSC 3.0에 대한 지상파 송수신 실험방송이 활발해짐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 TV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방송사와 실험방송 송수신에 성공하는 등 해당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LG전자의 NAB 2016에 참가는 차세대 방송에 대한 한발 앞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기술력을 시청자들에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