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 인선 빨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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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장 자리가 빈 공공기관 수장 선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도  이후 공공기관의 기관장 선출 절차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에 어떤 인물이 낙점될지 여부에 촉각을 모으는 분위기다.

    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대한법률구조공단, 아리랑TV,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7개 기관의 기관장이 현재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리랑TV와 한국보육진행원을 제외한 5개 기관의 경우 총선 출마가 기관장 공석으로 이어졌다.

    코레일·KRISS 등 2곳은 경우 전임 기관장이 비례대표 신청을,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3곳은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 기관은 총선 전 기관장 선임절차에 돌입했지만 면접대상 최소기준이 미달돼 재공모 절차를 준비 중이다.

    한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 2월 신임사장 초빙공고를 냈지만 최종 면접대상에 오를 최소 9명보다 적은 8명이 지원, 면접 대상인원이 적어 조만간 재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총선이 종료된 만큼 이들 기관의 기관장 선임 절차는 빨라질 전망이다. 기관장 내정과 관련해 총선 결과가 나온 만큼 청와대 결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부에서는 차기 기관장으로 관료 출신이나 총선 낙선자가 올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A기관 관계자는 "관피아든, 정피아든 다 장단점이 있지만 누구든 힘있는 인사가 왔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