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사와 컨소시엄 R3 CEV 참여해외송금부터 보안인증 업무까지 다양한 금융서비스 적용

  • 하나금융지주가 43개 글로벌 금융회사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하나금융지주는 17일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 참여 계획을 밝혔다.

    2015년 9월 결성된 블록체인 컨소시엄 ‘R3 CEV’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 전세계 43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블록체인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구성됐다.

    R3 CEV는 위키(Wiki) 형태의 지식 라이브러리와 가입 멤버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게시판 형태의 온라인 채팅룸을 운영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하다.

    특히 거래내역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 참가자 모두에게 내용을 공개하고 기록하는 개방형·분산형 거래 시스템인 블록체인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하나금융지주는 R3 CEV 가입을 통해 글로벌 금융회사의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및 다양한 사례를 검토하고 금융서비스에 적용을 시도하는 등 실질적인 컨소시엄 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컨소시엄 내 글로벌 금융회사와 △글로벌 송금 △스마트 컨트렉트 △보안인증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R3 CEV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 시키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아시아 중심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R3 CEV에 참여한 글로벌 은행들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안전하고 진보된 금융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