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기공식 진행"성공적 사업 수행 자신있어"
  • ▲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20일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현대로템
    ▲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20일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현대로템




    현대로템의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이 드디어 시작됐다.

    현대로템은 현지시간 20일 필리핀 퀘존시에서 마닐라 지하철 사업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이 올해 1월 수주한 5300억원 규모로, 필리핀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프로젝트다.

     

    특히 해외 첫 지하철 턴키 사업이기도 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총 108량의 전동차와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시스템 일체를 제작 및 납품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해 아바야 필리핀 교통부장관,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닐라 지하철의 조감도와 설계도면이 들어간 타임캡슐 매설, 마닐라 지하철 사업 소개, 아키노 대통령의 축하연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축하연설에서 "이번 사업으로 미래에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추후 마닐라 지하철이 운행에 돌입하면 필리핀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현지 업체와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