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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은행 적금 수준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3월말 전국 1283개 단지, 30만 581실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8,663만원, 임대수익률은 연 5.78%으로 조사됐다.
수익률은 지난해 3월말 대비 0.23%포인트 하락했지만 은행권 예금금리가 약 2%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의 고수익을 얻은 것이다.
시도 별 임대수익률을 보면 충남 7.52%, 충북 7.51%, 광주 7.41%, 대전 7.19% 순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2135만원이었다. 임대수익률은 5.37%로 지난해 3월말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치 5.78%를 밑돈 샘이다.
구 별 수익률은 금천구가 연 6.44 %로 전체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동대문구 6.23%, 강서구 6.19%, 관악구 6.11%, 강북구 6.03% 등의 순이었다.
서울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는 연 4.95%, 영등포구 연 5.21%, 마포구 연 5.12%, 서초구 연 5.25%의 임대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7363만원이었다. 임대수익률은 5.83%로 지난해 3월말 대비 0.28%포인트 하락했다.
시 별 임대수익률을 보면 시흥시가 연 7.26%, 의정부시 연 7.23%, 의왕시 연 6.87% 순으로 높았으며 세대수가 많은 성남시는 연 5.13%로 가장 낮았다.
인천지역의 경우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1억 1005만원이었으며 임대수익률은 연 6.82%이었다.
임대수익률은 각종 세금, 거래 및 보유에 따른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수익률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급과잉 논란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 지속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선호로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대한 관심은 증가 추세”라며 “전반적인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천 오피스텔 가격은 저렴하고 월세가 높아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군구별 임대수익률 순위조사에서 오피스텔 재고량이 500실 이하인 지역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