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인증 식품, B2B서 B2C로 판매 확대…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서 판매
  • ▲ 아워홈, 할랄 인증 식품 '손수 아삭김치'·'손수 전통 재래김' 출시.ⓒ아워홈
    ▲ 아워홈, 할랄 인증 식품 '손수 아삭김치'·'손수 전통 재래김' 출시.ⓒ아워홈


    아워홈이 할랄(HALAL) 인증 식품 '손수 아삭김치'와 '손수 전통 재래김'을 출시하고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25일 아워홈에 따르면 '손수 아삭김치'와 '손수 전통 재래김'은 원산지 증명, 잔류농약 분석, 방사능 검사 등 엄격한 기준에 의거해 원재료의 안전성을 입증 받고 제조공정의 위생에 대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국내 유일의 공인 할랄 인증 기관인 한국이슬람교 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손수 아삭김치'는 저온숙성 방식으로 배추의 아삭한 식감을 살렸으며 홍고추와 양파를 갈아 넣어 시원한 맛까지 더했다. 200g의 소용량으로 출시돼 보관과 운반이 용이하며 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썰려 있어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손수 전통 재래김'은 품질 좋은 국산 김을 바삭하게 구워내 고소한 맛을 자랑하며 4g 단위 제품의 3개 들이 세트로 판매된다. 

    두 제품은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 전 구역에 마련된 가정간편식(HMR)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 푸드엠파이어 인천공항점은 면세구역인 여객터미널 25번과 30번 게이트, 탑승동 114번과 11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은 데 이어 김을 스낵처럼 즐기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아워홈의 할랄 김·김치 신제품이 출국을 앞둔 내국인은 물론 무슬림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이슬람시장 개척을 위한 인증시스템 구축 및 상품개발' 대상 기업에 지정된 후 한식에 주로 사용되는 약 100여 가지의 원부재료를 분석해 할랄 인증을 위한 원재료 분석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김치와 김을 비롯해 커리 9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할랄 인증 한식레스토랑 '니맛'을 인천공항에 오픈했다. 

    할랄 식품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들이 먹도록 허용된 음식으로 최근에는 '웰빙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원재료 단계에서부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조공정 전 과정에 걸쳐 안전성과 위생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