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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이 중소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보는 28일 중소기업청, 보험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와 우수고객 40명을 초청해 매출채권보험사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신용보험 40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주제발표를 맡은 보험연구원 최창희 연구위원은 매출채권보험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밝혔다.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신용보험의 운용성과 및 발전방안' 발표자료에 따르면 보험가입 중소기업의 평균 지속가능성장률(SGR: Sustaiable Growth Rate)은 20.0%로 전체 중소기업(6.4%) 대비 13.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속가능성장률은 기업이 추가적인 자본의 투입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최 연구원은 "매출채권보험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공적보험인 매출채권보험 연간 시장규모는 현재 17조원 수준이다"라며 "적정 시장 규모는 65조원으로 분석돼 지원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최대 30억원인 보험가입 한도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용정보사업 영위를 통한 적절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두번째 발표를 맡은 류남훈 율러허미스 코리아 지사장은 '세계 신용보험시장의 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유럽의 선진 신용보험 시장의 현황 분석을 통해 국내 보험 시장이 지향해야 할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류 지사장은 "유럽 보험사도 초기에는 정부 주도의 공적보험으로 출범한 뒤 시장 중심의 민영화를 거쳐, 현재의 매출채권 관련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의 경우에도 신보의 역할을이 필요하다. 매출채권보험 제도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