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4366억-영업익 1778억… 올 최고기록 달성 전망

  • ▲ 내부 카지노 객장 모습ⓒ강원랜드
    ▲ 내부 카지노 객장 모습ⓒ강원랜드

     

    국내 대부분의 업종이 장기불황을 겪고 있지만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은 3년 연속 상한가다. 이 상태로라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정선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가 밝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66억원으로 2.6%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428억원으로 7.9% 증가 했다.입장객 수도 2015년 1분기 79만1000명에서 2016년1분기 80만9000명으로 2.2%나 증가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일반 객장의 고객수가 전년대비 늘어나 자연스럽게 매출이 늘었다”며 “연차사용 등으로 1회성 비용지급이 줄었고 자체적으로 비용통제를 하면서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원랜드 VIP 고객은 전년 대비 5.3% 줄었지만 카지노와 슬롯머신, 일반테이블(룰렛,바카라,블랙젝 등)은 2~9%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1조6337억원에 당기순이익 4300억원을 기록한 강원랜드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HMC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메르스 등의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2.5~3%대의 방문객 수가 늘 것” 이라며 “ (강원랜드)투자비용 발생요소가 적고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매출 지속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매출과 영업익 증대에 따라 사회공헌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폐광지역 경제회생 대책의 일환에 따라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문을 연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 호텔 및 콘도, 골프장,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카지노가 전체매출의 95% 안팎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