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직속 안전관리 조직 운영한다""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코레일 시대 열 것"
  • ▲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노량진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코레일
    ▲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노량진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코레일


    홍순만 코레일 신임 사장이 취임 첫 업무로 노량진 열차 궤도이탈 현장을 찾았다.

    첫 출근을 앞둔 지난 9일 탈선사고가 발생하자 홍 사장은 "사장 직속 안전관리 조직을 운영하겠다"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약속했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홍순만 사장은 이날 새벽 1시에 전동열차 궤도이탈 사고가 발생한 노량진역을 찾아 관련 본부장에게 현장 보고를 받았다. 이어 그는 오전 9시 대전 코레일 사옥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홍순만 사장은 "반복되는 열차사고와 장애로 코레일의 안전은 국민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장 직속 안전관리 조직을 운영하고 타 교통시스템의 안전관리 방식을 반영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경쟁체제에 대응하고 대륙철도시대를 주도하려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세계 최고의 철도운영기업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코레일의 시대를 함께 열자"고 전했다.  

    홍순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략적 업무체계 △철도안전 고도화 △국민감동 서비스 △지속발전 경영구조 △생산적 노사관계 등 5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홍순만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양정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그는 국토교통부 철도기획관과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인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