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자발적 성금 모아 지금 마련지역 특성 반영해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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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은 해피트레인을 운영해 소외계층과 함께 여행 기회를 제공했다.ⓒ코레일
코레일은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법인을 출범시키며 나눔 활동에 본격 나섰다.
코레일은 지난달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에 '희망철도재단' 사무실을 열고, 노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재단을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철도재단은 지난해 코레일이 공기업 중 처음으로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이를 통해 노사가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재단은 2급 이상 임직원의 임금반납분과 노동조합 출연금으로 약 3억원의 초기 재원을 마련했다. 특히 모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 중 일부를 기부 받고 있다.
희망철도재단은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사회공헌 활동을 중점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이주가정 어린이·남북 실향민 등을 대상으로 철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노사합의를 통해 노사공동 사회공헌 재단 설립에 대해 뜻을 모았다"며 "노사공동 참여를 통해 나눔과 상생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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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철도체험학습장을 운영했다.ⓒ코레일
◇ 대전 공공기관 사회공헌 공동 추진
코레일은 지역 발전을 위한 공익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가스기술공사, 수자원공사, 조폐공사, 철도시설공단, 한전원자력연료 등 6개 공공기관과 사회공헌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코레일은 협약 목적에 맞게 소외계층 지원, 환경보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한다. 특히 정부 3.0에 부응하여 정부정책 이행 등 업무 관련 협업과 교류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철도의 특성과 전국 조직의 장점을 살려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함께해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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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직원들이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코레일
◇전국 430개 봉사단 활동…현장밀착 기부 '훈훈'
현재 전국 430개 코레일 봉사단이 철도의 장점을 살려 활동 중이다. 전국의 철도망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살려 현장밀착 자원봉사와 나눔실천을 추진 중이다.
코레일 봉사단은 지난해 모두 약 18만 시간의 재능나눔, 행복나눔, 지역공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 1인당 사회공헌 참여 시간은 13시간에 달한다.
재능나눔 봉사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철도체험학습장을 운영해 지난해 4만5000명이 이용했다. 전기·토목분야 직원들이 소외계층의 낡은 주택을 수리하는 사업도 160회 진행했다.
코레일은 소회계층을 위해 관광열차 여행도 제공하고 있다. '해피트레인'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용한 KTX 좌석을 통해 이뤄진 수익금 기부가 대표적이다. 해피트레인은 지난해 160회 운행해 평소 여행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9600여명과 기차여행을 함께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호활동, 국가행사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함께 국민과 공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