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 3천억원에 매각, 재무구조 개선 기반 마련

  • 두산건설이 배열회수보일러(HRSG)사업 매각에 성공했다. 현재 추진 중인 재무구조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GE가 두산건설의 HRSG 사업을 30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매각은 자산, 부채 등을 포함한 사업부문 전부를 넘기는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진다.


    HRSG는 화력발전의 가스터빈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터빈을 가동할 수 있는 발전시스템이다.


    두산건설은 이번 매각 작업을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하고 추가 보유자산 매각도 지속 추진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7000억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2015년 말 1조4000억원의 차입금을 지난 3월 1조1500억원으로 줄인 바 있다.


    한편 두산건설 HRSG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 27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