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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6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석탄공사 폐업에 대해 "정부는 현재 에너지공기업 기능조정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이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석탄공사가 문을 닫기로 했다면서, 내년부터 화순탄광(2017년), 장성탄광(2019년), 도계탄광(2021년 이후) 등을 순차적으로 폐광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탄광 감산과 폐광은 노사 합의에 따른 자율적인 신청없이는 어렵다"면서 "석탄공사 정리를 위해서는 부채 처리를 위한 재원조달 방안이 확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석탄공사는 자본금 4500억원으로 100%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으로, 2015년 1746억원의 매출에 영업손실은 330억원을 기록했다.부채는 장기차입금 5200억원과 단기차입금 1조200억원을 합해 1조5400억원 이다. 2015년도 기준 임직원수는 1384명이다.
한편,1950년 설립된 석탄공사는 한창때인 1988년 9개 탄광에서 520만톤의 석탄을 생산했다.
94년 산업합리화정책에 따라 6개 탄광을 매각하고 현재 화순,장성,도계탄광만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계로 1억8800만톤의 석탄을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