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로스쿨 2020년까지 동결, 사립대 평균 283만원 낮춰
  • ▲ 고액 등록금으로 '돈스쿨'이라는 지적을 받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동결 또는 인하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 고액 등록금으로 '돈스쿨'이라는 지적을 받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동결 또는 인하를 결정했다. ⓒ연합뉴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등록금이 동결 또는 인하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립대 로스쿨 10개교는 2020년까지 등록금 동결을, 사립대 로스쿨 15개교 중 11개교는 전년도대비 11.6~15% 인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사립대 로스쿨은 평균 인하율은 14.69%으로 평균 인하 금액은 283만8000원이다.

    사립대 로스쿨 중 성균관대는 328만4000원으로 인하폭이 가장 높았고 한양대(302만원), 경희대(299만7000원), 아주대(299만3000원), 중앙대(290만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등록금 동결 또는 인하를 결정한 로스쿨은 올해 2학기부터 적용한다.

    지난해 사립대 로스쿨 평균 등록금은 연간 1920만원으로 그동안 학생 부담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등록금 인하와 관계 없이 국·사립 로스쿨은 장학금 지급율을 30% 유지해야 하며, 교육부는 내년 로스쿨 인증 평가에 등록금 부담 경감 현황을 주요 지표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 동아대, 연세대, 원광대 등 사립대 로스쿨 4개교 등록금을 낮추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