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 ⓒNH-Amundi자산운용
    ▲ 한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 ⓒNH-Amundi자산운용

    한동주 NH-Amundi운용 사장이 김병규 본부장 합류에 만족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출신인 김병규 본부장은 올초 한 대표가 NH-Amundi로 영입한 '인재'로, 그만큼 김 본부장이 맡고 있는 투자솔루션본부에 대한 한 대표의 기대를 읽을 수 있다.


    18일 한동주 대표는 NH-Amundi자산운용이 사명변경을 기념해 마련한 NH-Amundi 랑데부 글로벌 시장설명회 행사 자리를 통해 회사 각 부문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김병규 글로벌솔루션 본부장을 소개하면서 "금융공학 박사를 영입하기 위해 오랜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김병규 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투자솔루션본부를 이끌어 오다 올해 초 NH-Amundi가 해외펀드 운용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글로벌솔루션본부를 신설하면서 영입했다.


    김 본부장의 주 전공은 헤지펀드 분야로 미래에셋 맵스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IARA Advisor 등을 거친 후 지난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솔루션본부 설립과 함께 자산운용업계로 다시 돌아왔다. 국내 최초로 헤지펀드운용팀을 만든 업계 대표 선수로 꼽힌다.


    한 대표가 김 본부장 영입에 공을 들였던 이유는 김 본부장의 능력 못지 않게 NH-Amundi와의 투자철학이 일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본부장은 독보적 1등 펀드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펀드상품을 추구하는 투자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진정한 헤지펀드는 리스크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NH-Amundi 역시 '1등이 아닌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회사의 목표로 두고 있다.


    한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철저한 투자원칙을 바탕으로 1등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자산운용사가 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18일 진행한 행사에서 "해외투자는 더 이상 선택과 대안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개발과 운용 경쟁력 확대가 운용사의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강조하며 '해외통' 김 본부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본부장 영입 외에도 NH-Amundi는 최근 들어 인력 영입 작업이 한창이다.


    한 대표는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인력을 27명을 추가 채용하면서 전체 인원이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NH-Amundi를 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 업계 TOP5로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