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를 접견하고 환경 및 안보, 경제문제 등 협력방안을 논의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인천시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를 접견하고 환경 및 안보, 경제문제 등 협력방안을 논의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 캐나다 대사를 접견하고, 캐나다 다국적 유통기업의 인천지역 투자 유치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캐나다가 6.25전쟁 당시 3만여명을 파병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은 월시 대사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인천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유 시장의 제안에 월시 대사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캐나다와 FTA를 맺은 국가로, 아시아 무역의 허브다. 그 중심에 있는 인천시장을 만나게 돼 반갑다”고 화답했다.

월시 대사는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 유치, 송도 컨벤시아 등을 예로 들며, 인천시가 짧은 기간 안에 국제도시로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월시 대사는 “인천과 캐나다가 기업 및 교육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가져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지난 3월 캐나다 다국적 기업 트리플파이브와 투자협약을 맺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과 관련해 캐나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유 시장은 3월 15일 미국 뉴저지주 '아메리칸드림몰 뉴욕'에서, 캐나다 다국적 유통기업 트리플파이브 그룹과 'K-CITY 프로젝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K-씨티 프로젝트’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일대 46만7000㎡에 테마파크와 대형 쇼핑몰, 호텔 등을 짓는 사업으로, 총 투자규모가 1조원을 넘는다. 인천시는 이 사업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를 2억 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다.

트리플파이브 그룹은 미국과 캐나다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업이 운영 중인 캐나다 웨스트에드먼트몰은, 2011년 세계 최대 복합쇼핑몰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월시 대사는 “2016 인천세계부동산투자박람회에 캐나다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인구와 경제여건이 유사한 캐나다 도시와의 자매결연 추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