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소통, GCF 및 인천 위상 높이는데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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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헬라 쉬흐로흐(Héla Cheikhrouhou) 사무총장이 명예 인천시민이 됐다.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을 만나,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2013년 GCF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은, 인천 송도 사무국 설립 및 기금 조성, 개발도상국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GCF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그녀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각종 기후변화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은 명예시민증을 받은 후,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3회 인천아카데미에서, ‘GCF와 기후변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튀니지 국적의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경영대에서 재정학을 전공했으며, 세계은행 라틴아메리카 지역 민간·재정분야 담당, 아프리카 개발은행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담당 국장을 지낸 뒤, GCF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9월 끝난다.인천시는 국내·외에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거나 시의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명예 인천시민이 된 사람은 2000년 3월 쥬안 카를로스 나바로 파나마 시장부터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까지 모두 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