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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초보기업에서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최선을 다해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료사진ⓒ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초보기업에서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최선을 다해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최선의 방법은 성공사례"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향해서 성공하면 청년들 할 것 없이 모든 세대가 중소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이나 편견이 확 깨질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내수시장으로는 우리기업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넓은 FTA(자뮤무역협정) 영토, 한류와 같은 우리 자산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때 기업도 커지고 나라도 부강해 질 것"이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규제개혁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중소기업인들이 경쟁력을 갖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획기적인 규제개혁 없이는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기가 어렵다"며 "원격의료, 사물의 위치정보서비스, 드론 택배 등 신산업 분야에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규제에 발목이 묶여서 경쟁국에 비해 산업화에 뒤쳐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낸 중소기업인 모두가 자랑스러운 애국자"라면서 "앞으로 중소기업계가 합심해서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해준다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 주간인 매년 5월 셋째 주에 열리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로 2009년부터 대통령 주관 행사로 청와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 인사와 중소·벤처기업인, 여성기업인, 소상공인 등까지 24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K-컬쳐밸리 기공식에 참석해 "K-컬쳐밸리가 경제재도약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컬처밸리는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류문화복합단지로 오는 2017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테마파크, 융복합공연장, 숙박·쇼핑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박 대통령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만 봐도 직접 수출액은 100억원이었지만 드라마에 등장한 자동차나 조리도구 등의 수출 증가로 1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와 4000여 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가져왔다"고 문화콘텐츠가 만들어낸 부가가치를 강조했다.
청와대는 K-컬처밸리가 완공된 뒤 향후 5년 간 5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 8조742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