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아이디어, 높은 기술력으로 현지 바이어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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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주소를 둔 중소기업들이 유럽에 한국 중기 제품의 우수함을 알리고 돌아왔다.경기도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해 파견한 ‘경기도 유럽 통상촉진단’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 유럽 통상촉진단’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9박11일 동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페인 마드리드,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유럽 3개 지역에서 시정개척 활동을 벌였다.통상촉진단이 이 기간 동안 진행한 수출상담만 125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200만 달러에 달한다. 통상촉진단은 이 가운데 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진행 중이다.유럽 통상촉진단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은 반도산업㈜, ㈜굿센스, 승진산업㈜, ㈜금성보안, 유진메디케어, 영우메디칼, ㈜에이스인스트루먼트, ㈜넥스웜, 삼원코리아, ㈜한일파테크 등이다.이들 기업들은 흡착판 욕실용품, 보안 CCTV, 히팅필름, 전동식 모유유착기, 헤어드라이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잡아 끌었다.소방용 스프링클러를 제조하는 ㈜승진산업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상담회에서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1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품계약을 추진 중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량을 늘려가기로 했다.자그레브에서 만난 한 바이어는 옛 유고연방 전역에 물품을 공급하고 있는 유통기업으로, ㈜승진산업 제품의 품질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독일에서 공급받고 있던 제품의 수입선을 한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보안CCTV 시스템을 만드는 ㈜금성보안의 기술력도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통상촉진단에 참여한 영우메디컬 관계자는 “해외 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도 통상촉진단으로 참가했는데 생각지 못한 좋은 성과를 얻어 자신감을 얻었다. 통상촉진단 참여를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에 자신감이 생겼다. 한-EU FTA를 활용한 상담 기법과 현지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고봉태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통상촉진단 외에도 해외전시회 확대, 해외 GBC 설치 등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봉태 과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 더 많은 수출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