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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통일박람회 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통일박람회 2016’에 참가, 道 차원의 남북교류 성과를 홍보한다.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가 개최하는 ‘통일박람회 2016’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에 ‘통일한국의 중심! NEXT 경기, 통일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참가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처음 통일박람회에 참가, ‘경기도가 통일한국을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道는 전국 164개 기관 중 12개 기관에만 수여되는 ‘기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남북교류의 성과와 비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경기도는 홍보관에, 2014년과 지난해 열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사진, 북한 선수들의 사인볼, 북한 양궁선수들이 사용하는 과녁과 화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는 2014년 제1회 대회가 경기 연천에서, 2회 대회는 평양에서 각각 열렸다.
도는 이들 전시물을 통해 “국민들이 통일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의 역사와 인물 등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코너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가 민족 공동 문화유산보존을 위해 추진 중인 ‘개성지역 한옥 보존사업’ 성과도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추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비전,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역할을 알려 경기도가 주도하고 있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병집 실장은 “앞으로도 남북 화해협력과 통일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그 동안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 북한 다제내성(多劑耐性) 결핵환자 치료지원 등 인도적 · 호혜적 협력 사업은 물론,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및 국제 양궁대회, 개성한옥보존사업 등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과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