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그란투리스모,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기아차 텔루라이드, 렉서스 LF-C2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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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기아차
    ▲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기아차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막이 올랐다.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1일간 부산 해운대를 달굴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25곳이 참여, 월드 프리미어를 포함해 46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방향과 각 브랜드의 미래가치를 담은 콘셉트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부산국제모터쇼를 주최한 벡스코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5종의 완성차 브랜드 콘셉트카와 야마하의 모터사이클 콘셉트카 3종이 출품됐다.


    먼저 현대차는 N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고성능 브랜드 N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어 공개 당시 이목을 끌었다.


    이 모델은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87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4개의 독립 인휠모터시스템을 구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또 초소형·초경량 차세대 연료전지 스택과 탄소섬유 모노코크 차체 구조를 통해 총 중량이 972㎏에 불과하다.


    외관 디자인은 전투기를 형상화해 서킷 위를 날아갈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그란투리스모' 게임 전용 머신으로 실제 주행은 불가능하다.

     

  • ▲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기아차


    고성능 N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RM16도 나왔다.


    크기는 전장 4260mm, 전폭 1865mm, 전고 1340mm다. 고용량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Ⅱ 2.0 터보GDI 개선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9kgf·m를 자랑한다.


    엔진이 운전석과 뒷차축 사이에 있는 미드십 형식에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구현에 필수적인 전후 무게 배분별 차량 움직임과 고강성 경량차체의 성능 기여도 등의 선행 연구 진행에 최적화됐다고 자평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도 '뉴욕 콘셉트'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이어온 진보와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뉴욕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대형 그릴이 슬림한 헤드램프와 어우러져 역동적 느낌을 자아낸다. 또 범퍼 양쪽에 자리한 에어커튼은 측면부의 쐐기형 형상과 함께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개성있게 나타냈다.


    실내에는 1열에서 2열까지 이어지는 센터콘솔이 장착됐다. 터치기능과 필기인식 기능이 탑재된 중앙 제어판은 기존에 없던 새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 8단 자동변속기가 채용됐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을 자랑한다.

  • ▲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기아차 역시 아시아 최초로 텔루라이드(KCD-12)를 공개했다. 올해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모델로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로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00마력이다.


    차체는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로 기아차의 쏘렌토보다 전장 230mm 전폭 140mm 전고 110mm 더 크게 디자인됐다.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에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강인한 이미지를 지녔다. 후면부도 후드 스쿠프와 듀얼 머플러로 강력한 힘이 강조됐다.


    실내는 3열 7인승 구조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는 스와이프 커넥트 등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2014년 LA오토쇼에서 첫 공개된 렉서스의 고성능 컨버터블 콘셉트카 LF-C2(렉서스 퓨처-컨버터블 2+2)도 부산모터쇼에 등판했다.


    국내에는 최초로 전시된 LF-C2는 화려한 황금빛 컬러로 이목을 끌었다. 차명에서 알 수 있듯이 총 4명이 탈 수 있는 컨버터블로 하드톱이 장착됐다.


    렉서스 특유의 대형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공격적이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후면부에 4개의 머플러팁과 2개의 대형 에어 디퓨저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지닌 모델이란 것을 표현했다.


    5.0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출력 467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5초만에 도달가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 ▲ 컨버터블 콘셉트카 LF-C2.ⓒ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컨버터블 콘셉트카 LF-C2.ⓒ뉴데일리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