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임기 최장수 이어갈 듯
  • 연말 80여 곳의 공공기관장 교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정부 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으로 임명된 김재수 사장의 3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결정되면서 김재수 사장의 연임에 파란불

  • ▲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농수산식품유통공사
    ▲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 켜졌다는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지막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게 되면서 농심품부 산하 6곳 모두 도입에 성공하게 됐다.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은 마사회, 농어촌공사, 농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식품기술기획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농식품유통공사(aT) 등 총 6곳이다. 

    aT관계자는 “김재수 사장의 세 번째 연임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지만 성과연봉제 도입이 타결돼 한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임에 성공하면 문민정부 이후 최장수 공공기관장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aT측은 김사장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창업지원사업이 정부의 청년실업 정책에 부합하고 있고 , 성과연봉제까지 도입하게 되어 김사장의 연임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공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 성과연봉제 도입이 안됐으면 올 10월(연임결정)에 희망이 없었을 것이다”라며 “ 김 사장이 2017년 10월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7년 도입된 공공기관 임기제가 규정하는 기본임기는 3년, 이후 1년씩 연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3년 임기를 채우고 퇴임하기도 쉽지 않다. 통상적으로 2년 임기를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사장은 행정고시 21회로 농촌진흥청장과 농림수산식푸부 1차관 등 농정 분야 요직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