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DM 선명도 자료 기반…"LG전자, RGBW '고객-시장' 인정한 기술 혁신"
  • ▲ ⓒ최종희 기자.
    ▲ ⓒ최종희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사진)은 1일 'RGBW 기반 TV'에 대해 "하나(RGB)의 방식은 A학점이고, 다른 하나(RGBW)는 F학점인데 어떻게 말하겠냐"며 RGBW 방식 TV를 혹평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RGBW 방식의 TV를 선보일 예정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ICDM)가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디스플레이 해상도 수치를 기반에 둔 평가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ICDM는 선명도 수치에 대해 RGB 방식은 95%, RGBW 방식은 65%라고 제시한 바 있다. RGB 방식이 해상도 부분에서 앞선다는 결론이다.

    LG전자는 4K LCD TV를 RGB와 RGBW 두 가지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RGB 방식만 채택한 상태다.

    반면 LG전자는 "RGBW는 고객과 시장이 모두 인정한 기술 혁신"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