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고객정보 관리 강화·보험 불완전판매 예방 등 추진
  • ▲ 이준호 선임국장. ⓒ금융감독원
    ▲ 이준호 선임국장.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일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모집인의 무분별한 금융영업 관행을 쇄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 보험, 여전사 등 대부분의 금융권역에서 다수의 모집인을 활용해 금융 상품을 판매할 때 불완전 판매, 고객정보 불법수집 등 위법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부당한 영업관행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3월말 기준 대출모집인은 1만1000명, 카드모집인은 2만4000명, 보험설계사는 41만2000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하고 금융상품 판매질서를 확립키로 했다.

세부 개선방안을 살펴보면 △저축은행의 대출늘리기, 대출갈아타기 등 대출모집인의 부당한 영업행위 차단 △햇살론 사칭과 같은 대출모집인의 부당한 광고행위, 유사상호 사용 제한 △카드 가입신청서 전자화를 통해 카드모집인의 고객정보 관리 강화 △완전판매모니터링 해피콜 강화로 보험설계사에 의한 보험 불완전판매 예방 강화 등이다.

금감원은 이번 세부 개선방안을 토대로 올 하반기 중 시행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추진방안으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상품 판매질서가 확립될 것"이라며 "저축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방지해 부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