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니로·볼트 등 친환경차 30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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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기아차
    ▲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기아차

    막이 오른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친환경차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최근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새롭게 출시되는 친환경차는 물론 기존 모델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2일 부산모터쇼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출품된 친환경 차량은 총 30대다.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쏘울 EV, K5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르노삼성 SM3 Z.E, 트위지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BMW i3 솔 플러스, i8, 뉴 330e M, X5 xDrive 40e △닛산 리프 △토요타 미라이, TS040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프리우스V, 캠리 하이브리드, 라브4 하이브리드, i-로드 △렉서스 GS 450h F 스포츠, RX 450h F 스포츠, NX 300h, ES 300h 등이다.


    이달부터 판매되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순수전기차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에 판매된 전기차 중 가장 긴 191㎞다.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에 달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됐다.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차량 경량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 등이다.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Kg·m이다. 충전시간은 급속 충전 시 24~33분,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이다.


    기아차의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이번에 공개됐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68마력(50kW)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 9.8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주행거리는 배터리와 전기모터 만으로 최대 44km, 연료와 배터리가 모두 가득 찬 상태에서 최대 약 965km를 달릴 수 있다. 긴급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등의 안전 장비도 탑재됐다.


    기아차는 신형 K7 하이브리드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의 신형 K7 외관 디자인에 추가적으로 신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은 △친환경차를 의미하는 블루 컬러 베젤이 적용된 3구 타입 LED 헤드램프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형상의 독LED 포지셔닝 램프(주간주행등 겸용) △좌우로 보다 넓어져 볼륨감 있게 디자인된 범퍼 △큐브 타입 LED안개등 등이 적용됐다.


    측면에는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트렁크 리드 △후방으로 갈수록 상향되는 벨트라인 △간결한 캐릭터 라인을 통한 모던함이 강조됐다. 특히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 HEV 전용 휠이 눈길을 끈다.


    후면은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 △헤드램프와 동일한 'Z'형상의 테일램프 △슬림하고 와이드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간결한 크롬라인 외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한 트렁크 디자인 등이 웅장한 분위기를 준다.
     

     

  • ▲ 플러그인 전기차 볼트.ⓒ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플러그인 전기차 볼트.ⓒ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국지엠은 스파크EV에 이어 두 번째 친환경차로 쉐보레 볼트를 내놨다.


    쉐보레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다.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을 기반으로 구동하는 최신 볼텍(Voltec) 시스템을 탑재해 총 676km에 달하는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2세대 볼트는 기존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했다. 또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갖췄다. 스티어링 휠 후면에 패들 스위치가 있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토요타는 일본어로 '미래'라는 뜻의 미라이를 선보였다. 시판에 성공한 수소차량으로 뛰어난 친환경성을 지녔다.


    미라이는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모터 구동과 동시에 최대토크가 발휘된다. 이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9.6초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78㎞/h다. 또 완전 충전 상태에서 최대 502km까지 주행 할 수 있다. 수소탱크를 완전히 채우는 시간은 약 3분에서 5분이다.

     

     

  • ▲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BMW 뉴 330e M 스포츠 패키지는 신형 3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고출력 88마력, 최대토크 25.5㎏.m을 내는 전기모터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m의 4기통 내연기관 엔진이 결합됐다. 총 시스템출력은 252마력, 토크 42.8㎏.m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6.1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25㎞/h, 최대주행거리는 600㎞다. 유럽 기준 복합연비는 47.6~52.6㎞/L다.


    트렁크 아래쪽에 리튬이온 셀로 구성된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됐다. 이 배터리는 7.6kwh의 총용량으로 약 40㎞ 거리를 순수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충전시간은 BMW i 월박스 이용 시 방전 상태에서 완충까지 2시간15분이다. 가정용 전원 소켓으로는 3시간15분이 소요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BMW X5 xDrive40e도 공개됐다. BMW 브랜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구동 시스템은 전기 모터와 BMW 트윈 파워 터보 기술의 4기통 가솔린 엔진,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로 이뤄졌다.


    고전압 배터리는 충돌시 보호 능력을 높이기 위해 트렁크 플로어 아래에 설치됐다.


    총 시스템 출력은 308마력, 복합연비는 23.38km/L다.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는 96셀로 9kwh의 용량을 발휘한다. 전기모터 출력은 113마력, 토크는 16.3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8초에 주파할 수 있다.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46km를 주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