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만 하면 점자책 뚝딱… 복합기 'OCR 기능' 활용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반 책자를 전자문서로 바꿔주는 프린터 기술력을 활용해 점자책을 제작, 기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시각 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점자책 만들기 위해 'I SEE PRINT: 마음으로 읽어요'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멀티익스프레스 4, 7시리즈(MX4, MX7), M4580 복합기 5대를 이용, '새의 선물', '종이달', '우리는 사랑일까', '하우 투 폴 인 러브', '첫차를 타는 당신에게' 등 5권의 도서를 점자책으로 변신시켰다.

    삼성전자의 프린터 기술력이 빛을 발휘했다. 책을 스캐너로 스캔한 후 광학문자인식(OCR) 소프트웨어로 문서화하는 프린터 기술력이 이번 행사에 쓰인 것이다.

    제작된 책자들은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이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한 곳에 활용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