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 풍동시험, 2020년까지 총 3단계 과정으로 진행1~2단계 완료되는 2018년 중반 기체 형상 확정
  • ▲ KF-X 풍동 모델.ⓒ한국항공우주산업
    ▲ KF-X 풍동 모델.ⓒ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한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KF-X' 기체 형상 설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KAI와 항우연은 22일 대전 항우연 저속풍동시험실에서 'KF-X 저속풍동시험 착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광선 방위사업청 KF-X사업단 단장을 비롯해 국방부, 공군, 방산기술지원센터, 항우연, KAI, 록히드마틴 등 총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KF-X' 개발 경과 및 풍동시험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 시험 수행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진행되는 'KF-X 풍동시험'은 형상 최적화를 위한 1단계와 형상 확정을 위한 2단계, 확정 형상에 대한 상세 데이터 확보를 위한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총 1만3000여시간 동안 저·고속풍동, 강제진동, 흡입구 풍동 등의 세부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항우연에서 착수되는 '저속풍동시험'을 시작으로 1단계 풍동시험이 본격 시작됐다. 1~2단계 풍동시험이 완료되는 2018년 중반쯤 기체 형상이 확정될 계획이다.

    류광수 KAI 고정익개발 본부장(상무)은 "풍동시험 착수로 KF-X 체계개발이 한 단계 더 나아갔다"며 "10.5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정부 및 산·학·연 모두가 힘을 합쳐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