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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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세계 1,2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 '2M'에 가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현대상선은 '2M' 가입을 위해 회원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채권단 자율협약 조건의 마지막 관문인 해운동맹만을 남겨둔 현대상선은 "그동안 '디 얼라이언스'와 해운동맹가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2M과도 가입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M이 협력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2M과 동맹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대상선은 "2M과 현대상선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등 동맹 파트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현대상선은 해운동맹 재편입을 놓고 '디얼라이언스' 가입을 추진해 왔다. '디얼라이언스'에는 한진해운을 포함한 6개의 회원사가 있다. 이들 중 한진해운과 일본의 K라인이 입장을 밝히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결국 현대상선은 '2M'과 접촉을 시도했고, 향후 공동계약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해운동맹 운영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게 현대상선 측 입장이다. 

한편, 현대상선의 '2M'과 얼라이언스 가입 논의 소식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던 현대상선은 2M 가입 논의 보도가 나오면서 급등했다. 전일 대비 29.96% 급등한 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