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일체 추가 비용 없이 인력 절감 효과
고객 빠른 반품 및 정확한 정보 인지 가능
  • ▲ GS샵 ‘직송관리대행’ 서비스 사진 ⓒGS샵 홈페이지
    ▲ GS샵 ‘직송관리대행’ 서비스 사진 ⓒGS샵 홈페이지


    GS샵이 협력업체가 배송하는 상품도 직접 관리하는 ‘직송관리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직송관리대행 서비스는 GS샵의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협력업체가 고객에게 바로 배송하는 형태인 ‘직송’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현재 GS샵의 모바일 판매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모바일 협력업체들은 직접 택배를 고객에게 발송하는 ‘직송’ 형태를 이용한다. 협력업체가 직접 택배를 보내고 관리하다 보니 반품 수거가 지연되고 미출고 시에도 발송 시작 알림을 보내는 등 체계적인 배송 관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던 구조다.

    기존에는 협력업체가 GS샵에 운송장 번호 등록 등을 통해 택배 발송과 수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배송 현황을 알 수 있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하면 GS샵은 택배업체를 통해 직접 배송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즉 배송 시작부터 반품·수거까지 모든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돼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GS샵은 작년 해당 서비스를 특허출원한 상태다.  

    시범 서비스의 결과도 고무적이다. 상반기에 1000여개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행해본 결과 미출고 시에도 상품 배송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가 가는 오류는 100% 개선됐다. 반품 회수 지연율도 90% 이상 개선됐다.

    또 기존 협력사가 직접 하던 운송장 번호 시스템 등록, 개별 수거지시 등의 작업을 일체의 추가 비용 없이 GS샵이 대신 관리해주게 돼 협력사들은 상품 판매 및 출고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정선 GS샵 물류SCM팀 팀장은 “최근 배송이 온라인판매의 핵심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물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직송’ 형태의 배송에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돼 고객들은 배송과 반품 정보를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GS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