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NH농협생명
온라인 보험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생명보험사들에 진출도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을 예고했던 NH농협생명이 온라인 진출을 미루고 있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생명보험 상품의 판매금액은 2015년 75억5500만원으로 2014년(47억5000만원)에 비해 58%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활성화되면서 생보사들이 앞 다투어 온라인 상품 개발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 청약 비율이 급증하면서 온라인보험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온라인보험은 일부 생명보험사만 출시했었다. 최근 동양생명이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한화생명, 하나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생명,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 알리안츠생명, 흥국생명, KB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DB생명 등 대부분 이미 진출한 상황이다.
한편 올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던 농협생명은 온라인 진출을 미루고 있다. 아직은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 적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농협생명은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정기보험 등 2~3개의 보장성 상품을 준비하다가 출시계획이 무산되면서 상품 준비를 접은 상황이다. 온라인 보험시장이 급변하지 않는 이상 올해 안에 출시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와 시스템 구축이 끝난 상황이다”며 “올 상반기 진출할 예정이었지만, 조금 더 온라인시장이 활성화된 후에 진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