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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머스탱과 푸조 207 차량에서 심각한 제작결함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이 각각 수입·판매한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포드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머스탱에서는 충돌 시 운전석 에어백(일본 다카타사 부품)이 전개될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드러났다.


    리콜 대상은 2004년 4월 6일부터 2012년 1월 10일까지 제작된 머스탱 948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15일부터 포드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다카타 에어백 폭발로 해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해당 차량 소유자는 리콜 통지서를 받는 즉시 시정조치 받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푸조 207·207CC 등 2개 차종에서는 열선시트 제어 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열선 패드에 비정상적인 전원이 공급돼 배터리 방전과 고온으로 인한 시트 손상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07년 2월 12일부터 2008년 10월 23일까지 제작된 차량 591대다.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또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록스 등 2개 차종 화물·특수차에서는 배기가스발산방지장치와 배기관 사이에 장치된 가스켓의 재질 불량이 발견됐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가스켓을 통해 누출돼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대상은 2014년 7월 30일부터 2016년 4월 8일까지 제작된  아록스·악트로스 화물·특수자동차 600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3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YZF-R3 RH07 등 2개 차종 이륜차에서는 엔진과 수동변속기 사이에 장착된 클러치 내부 부품(베어링) 결함이 발생했다. 오르막길 주행 시 속도 급감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15년 12월 6일부터 2016년 4월 4일까지 제작된  YZF-R3 RH07 등 2개 차종 921대다. 오는 18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